속초 아바이마을, 갯배 타고 함흥냉면까지 즐기는 특별한 하루
북한 실향민의 삶이 담긴 아바이마을, 지금 가야 하는 이유는?
강원도 속초의 아바이마을은 단순한 관광지가 아닙니다.
1950년대 실향민들이 정착해 형성한 마을로,
북한의 음식 문화와 정서를 간직한 속초의 살아 있는 역사입니다.
갯배를 타고 마을을 건너는 이색 체험과
정통 함흥냉면을 직접 맛보는 즐거움까지 더해져
속초 여행의 필수 코스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아바이마을, 어디에 있고 어떤 곳일까?
아바이마을은 속초항과 청호동 사이 좁은 수로 옆에 위치한
작은 마을입니다. ‘아바이’는 함경도 사투리로 ‘아버지’를 뜻하며,
이 마을은 전쟁으로 고향을 잃은 실향민들이 정착한 곳입니다.
마을 곳곳엔 북한의 문화와 음식, 그리고 소박한 정취가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갯배 타기, 속초에서만 가능한 체험
갯배는 물살을 가르지 않고
강줄을 밧줄로 끌어 이동하는 수동식 배입니다.
약 50m 정도의 거리지만
강을 건너며 느끼는 바닷바람과 수면 위의 정적은
어떤 체험보다 인상 깊습니다.
직접 밧줄을 당겨보는 것도 가능해
아이들에게도 특별한 경험이 됩니다.
정통 함흥냉면, 이곳에서 제대로 맛보다
아바이마을의 냉면은 일반적인 평양냉면과 다르게
매콤한 고추장 양념과 쫄깃한 면발이 특징인 함흥냉면 스타일입니다.
식당마다 가족 대대로 전해지는 비법 양념이 있어
비슷해 보여도 맛의 깊이는 다릅니다.
아바이순대와 함께 곁들여 먹으면 궁합이 최고입니다.
냉면 만들기 체험도 가능해요
일부 전통 식당과 체험 프로그램에서는
직접 함흥냉면 면을 뽑고, 양념장을 만드는 체험도 진행됩니다.
체험 내용 소요 시간 참여 가능 인원
냉면 반죽 만들기 | 20분 | 2인 이상 |
면 뽑기 체험 | 15분 | 누구나 가능 |
양념장 비비기 | 10분 | 가족 참여 가능 |
이 체험은 사전 예약을 통해 진행되며
완성된 냉면은 직접 먹어볼 수 있어 아이들에게도 인기입니다.
아바이마을 대표 먹거리 TOP 3
- 아바이순대 – 찹쌀, 김치, 두부가 들어간 푸짐한 북한식 순대
- 함흥냉면 – 고추장 양념과 쫄깃한 감자 전분 면
- 오징어순대 – 오징어 속을 다양한 재료로 채워 찐 강원도 별미
모두 이 마을의 실향민 음식 문화에서 비롯된
전통 있는 음식입니다.
아바이마을 인근 둘러보기 좋은 명소
장소 거리 특징
속초 중앙시장 | 도보 10분 | 닭강정과 먹거리로 유명 |
청초호 호수공원 | 도보 5분 | 산책 및 사진 명소 |
영금정 | 차량 10분 | 바다 위 정자와 일출 명소 |
운영 정보 및 방문 팁
항목 내용
갯배 운영 시간 | 오전 8시 ~ 오후 7시 |
요금 | 성인 500원 / 어린이 300원 (편도) |
냉면 체험 예약 | 마을 관광안내소 또는 각 식당 문의 |
주차 | 공영주차장 및 노상 주차 가능 |
주말이나 여름 성수기에는 대기 시간이 길어질 수 있으므로
이른 아침 방문을 추천드립니다.
실향의 역사와 현재가 공존하는 곳
아바이마을은 단순한 먹거리 골목이 아닌
분단의 아픔과 실향의 기록이 서려 있는 공간입니다.
작은 골목길마다 정겨운 벽화와 사람들의 이야기,
그리고 잊혀지지 않는 음식의 향기가
속초 여행을 더욱 의미 있게 만들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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